장마 이달말 시작 '선선한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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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이달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다. 장마 시작과 함께 초여름 더위는 한풀 꺾이겠으며 다음달 초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저온현상이 나타나겠다.
기상청이 13일 발표한 '1개월 예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이달 하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날은 제주가 6월19일,남부지방이 22~23일,중부지방이 23~24일 사이였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6월 하순의 강수량은 평년치인 48∼138mm와 비슷하겠다. 하지만 7월 상순에는 예년보다 다소 많은 49∼142mm의 비가 내리는 등 장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7월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진동,비가 그쳤다,내렸다를 반복하겠으며 지역에 따라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동해안지방의 경우에는 다음달 초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시적으로 저온 현상이 나타나겠으며,그 여파로 전국이 여름답지 않게 서늘하겠다.
한편 13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섰다.
전북 남원의 기온이 33도까지 올랐으며 대구 31.7도,서울 31.3도 등으로 대부분 지방이 7월 중순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15일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장마 전까지는 고온 현상이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