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24)가 12일 오후 중국베이징 화빙(華淋) 공원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최고인기가 수상을 수상했다. 중국음원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의 최고인기가수상 수상자는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1만명 투표인단 투표, 중국 5개 포털사이트 인기투표로 선정됐다.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장나라는 대륙(중국)부문 최고인기가수상을 차지했다. 홍콩ㆍ대만ㆍ마카오 지역부문 최고인기가수상은 시에팅펑(謝霆鋒)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참가한 장나라는 "정말 기쁘다"며 "지난해 중국에 처음 와서 지방 22개 도시를 다니면서 활동을 할 때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서 뿌듯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드라마 '티아오만 공주'를 촬영 중인 장나라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드라마 촬영지인 중국 우시(無錫)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해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해 9월 중국에 진출한 장나라는 지난 1월 첫번째 앨범 '이짱(一長)'을 발표해 12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타이틀곡 '췐스췌샤위(全世界下雨)'와 중국어로 부른 '첨밀밀(甛蜜蜜)' 등이 크게 인기를 끌어 현지에서 '소천후(小天后)'라고 불리고 있다. 장나라는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뮤직어워드'에도 아시아지역 최고인기가수상 여자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