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압승...멋지게 6회 연속 본선행.' 로이터, AP, AFP 등 주요 외신과 독일월드컵 홈페이지,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등 축구사이트들은 9일(한국시간) 본프레레호가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한 뉴스를 일제히 주요 뉴스로 타전하면서 한국축구의 쾌승을 묘사하는 수식어를 곁들였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압승(crushing victory)을 거두며 6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며 '틴에이지 포워드' 박주영(FC서울)과 이동국(포항)의 활약을 조명했다. 또 "우리는 젊은 팀이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본프레레 감독의 말을 전하면서 한국축구의 본선 기대감을 높였다. AP, AFP 등도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4강'으로 월드컵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독일월드컵 홈페이지(www.fifaworldcup.yahoo.com)는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주영의 사진과 함께 한국이 멋지게(in style)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썼다. 특히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을 때 물병과 돌을 던지던 쿠웨이트 관중이 4번째 골을 실점하고 난 뒤에는 오히려 '코리아, 코리아'를 연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www.the-afc.com)는 '두 명의 박(two Parks)의 활약에 쿠웨이트가 무너졌다면서 박주영이 지난해 'AFC 올해의 청소년 선수'로 선정됐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