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차 동시분양 청약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무주택 우선청약경쟁률이 1년여만에 최고를 나타내, 1순위 결과까지 합치면 수백대 1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5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청약 접수 결과 경쟁률이 1.28대 1로 지난해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 재건축단지 중대형 평형으로 청약신청이 몰렸습니다. 도곡2차 재건축 단지인 대치 아이파크는 무주택 109가구 모집에 980명이 신청해 8.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각각 3가구를 모집하는 32.7 평형의 경우 B타입 82.67대 1, A타입 58대 1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삼성동 해청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2차 34평형에도 13가구 모집에 163명이 몰려 12.54대1의 높은 경쟁율을 나타냈습니다. 비강남권 중에서도 강서구 화곡2주구는 전체적으로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32. 8평형이 4.43대1, 32.9평형이 2.22대1을 기록해 '중대형 아파트 쏠림' 현상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잠실시영의 '미니아파트' 16평형은 258가구 모집에 19명이 신청, 0.07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26.3평형이 2.06대 1, 26.4평형이 1.24대 1을 기록해 전체 0.91대1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건축 정책으로 소형 평형이 늘고 있는 반면 중대형 물량은 한정돼 있다"며 "가격상승을 중대형이 주도하고 있어 당분간 강남권 재건축 위주의 중대형 선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