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카드가 지난 달 185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까지 최소 65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둬 본격적인 턴 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1조 5천억원에 가까운 적자를기록했던 삼성카드가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CG-삼성카드 실적 추이) 지난 4월 17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29개월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삼성카드는 지난달에도 185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삼성카드가 본격적인 흑자를 내기 시작한 것은 그동안 유상증자를 통해 부실자산을 지속적으로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S-대손충당금 문제 해결 영향)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영업비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대손충당금 문제가 해결돼 흑자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신규연체 발생률 대폭 하락) 또 "회원관리를 우량회원 위주로 진행하면서 신규연체 발생률이 크게 떨어져 채권 회수 구조가 안정화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2분기 순이익 650억 이상 기대) 삼성카드는 이번 달에도 180억원 전후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해 2년여만에 처음으로 최소 650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G-카드사별 실적 추이) 이미 흑자로 돌아선 다른 카드사들의 대열에 삼성카드도 합류함에 따라 모든 전업계 카드사들은 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카드 대란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계열사를 통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던 삼성카드. 이제는 계열사들의 그늘을 벗어나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의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