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하반기부터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털이 창업기업을 직접 경영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벤처활성화 대책의 요지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것 입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창업투자회사 등의 벤처캐피털이 7년 이하 신생기업의 지분을 50% 이상 취득할 수 있게 돼 직접 경영이 가능해 집니다. 그동안은 벤처캐피탈이 투자기업의 경영권확보을 확보할 수 없어 자금조달이나 부실징후기업 구조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당정은 또 소규모 유한회사가 투자조합을 결성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해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한층 완화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창업 3년미만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중소기업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을 현재의 30%에서 최고 5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창업보육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특화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창업보육센터에 대해 확장사업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생명공학과 나노공학 등 장기간 보육이 필요한 분야의 입주기업은 보육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벤처활성화 대책에 이어 창업초기 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요지의 이번 대책이 어느 정도의 실효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외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