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단형 크로스오버 SUV '카이런'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쌍용차가 30개월의 개발기간동안 2,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내놓은 '카이런'은 SUV의 파워,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 스포츠쿠페의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춰 '유러피언 액티브 SUV'라는 세단형 SUV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카이런은 뉴체어맨에 적용된 차세대 엔진마운팅 기술인 하이드로닉 엔진 마운팅을 통해 공회전과 주행시 차량의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세단형 승용차에 맞먹는 승차감과 정숙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상태까지 기억하고 분석해주는 T-Tronic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휠. 국내 SUV 최초로 후륜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 최고급 승용차와 SUV에 적용되는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세단에 필적하는 승차감을 보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엔진은 쌍용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커먼레일 DI엔진 'XDi270'을 탑재해 2,700cc 배기량에 176마력(A/T)의 고출력을 시현했습니다. 연비도 수동변속의 경우 휘발유 1리터당 12.1㎞, 자동은 10.6㎞로 국내 경쟁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수동과 자동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는 내수시장에서 월 평균 3,300여 대 이상을 판매하고 올 4분기부터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연간 내수 4만대, 수출 3만대 등 총 7만대 이상의 카이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쌍용차는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