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콜금리 동결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멘트]
6월의 콜금리 정책목표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목요일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부진을 이유로 대부분 동결을 전망하고 있는데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열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번에도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회복 속도가 더디고 수출증가세도 둔화되는데다 고유가, 미 금리 추가인상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 입니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 )
"소비 투자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 둔화 상쇄하기에는 미흡"
한은은 지난달 수출이 두자리수를 회복했고 서비스 활동동향도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경기가 본격적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은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환율상승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키고,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로 가계와 기업 대출이 늘어나지 않아 소비와 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5% 달성을 목표로 했던 정부도 현재 경기상황이 기대에 못미친다고 보고 목표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저금리 정책 유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금통위에서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할 것으로 기대"
정부는 또 일부지역에서 과열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고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약한 회복기미를 보이는 경기에 찬물을 부어 장기불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콜금리 동결자체가 현재로선 경기회복을 위한 '최선'의 정책수단으로 보여 이번 금통위에서도 콜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미국 연방기금금리도 지난해 6월부터 8차례 걸쳐 올라 3%에 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