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분기 실적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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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T 대표 업체들의 올 2분기 이익이 한 해 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원화절상과 반도체 LCD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분기 IT 업체들의 분기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삼성전자 실적 전망)
21개 증권사의 삼성전자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1조9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나 적은 수준입니다. 순익과 매출도 44%와 7%씩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2분기 실적 전망)
하이닉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1570억원에 그쳐 1년전보다 75%가 줄어들었고 삼성SDI도 영업이익이 80% 급감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S: 1분기 대비 '회복')
하지만 이들 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1분기보다는 뚜렷하게 나아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1분기보다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순익과 매출은 15%와 0.6%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CG LG전자 실적전망)
특히 지난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던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6% 늘어날 것이고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2%와 232% 급증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필립스 LCD는 2분기 144억원의 영업손실로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예상되지만 적자폭이 크게 줄고 순익은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란 우려가 높지만 IT 경기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