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관심을 갖는 '메트로 섹슈얼'형의 남성이 늘어나면서 데오드란트(땀냄새 억제 제품)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니베아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에 최근 국내 화장품 업체 '더페이스샵'까지 가세,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코리아는 '리프레쉬 데오드란트'(100㎖·5500원)를 올 여름 주력 제품으로 내놓고 데오드란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녹차 추출물이 들어 있는 파우더 스프레이 타입으로 향에 따라 △무향 △아쿠아 △플로럴 등 3가지로 나눠져 있다.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이 특징. 지난 2000년 국내에 처음으로 데오드란트를 도입한 니베아는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품 형태도 △스프레이(90g·1만2600원) △스틱(40㎖·9000원) △롤온(50㎖·9000원)타입 등으로 세분화했다. 남성 전용 및 발 전용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유니레버도 스프레이 타입의 남성 전용 제품 '레세나 맨'(135g·1만4000원) 등을 판매 중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30억원에서 최소 2∼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