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 투자자 어디로 ?..홍콩 혹은 말聯'-C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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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론자들이 위안화 절상 등 잠재 재료에 베팅을 걸고 싶다면 한국의 원貨보다 홍콩 달러나 말聯의 링기트화가 유리하다는 추천이 나왔다.
7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헌법 부결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貨가 지난해 평균 이하로 떨어지고 일본 엔貨 동향 역시 장미빛 경제전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자재 달러인 호주 달러의 경우 미국의 경상적자비율보다 더 높아 달러 약세론자들이 숨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결국 아시아 통화가 적절한 대안이나 위안화 절상에 기대 그동안 달려온 절상 속도를 감안할 때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달러나 태국 바트화 모두 지난해초이후 절상 고점에서 밀려난 가운데 한국 원화만 내수 침체를 무시하고 위안화 투자의 대용치로 간주돼 '나홀로' 강세를 끌고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CL은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고려해도 한국의 원화 가치가 지나치게 오른 만큼 위안화 절상에 기대고 싶다면 홍콩 달러나 말聯의 링기트화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위안화 절상 예상폭이 2.5%내외의 변동폭에 그칠 수 있으며 만약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더 틀어준다면 핵심 산업까지 흔들려 위안화의 장기 방향이 반드시 '일방적(=상향)'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