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홍세흠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배구협회는 3일 오전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새로운 수장이 영입될 때까지 협회를 이끌 회장 직무대행으로 홍세흠(현대경비 회장) 현 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구협회 회장직은 지난달 한준호(한국전력 사장) 전임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됐다. 협회는 또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회장 영입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기로 합의, 신임 회장 영입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홍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차기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연말까지이지만 현재 새로운 회장 영입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홍 회장 직대의 역할은 3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