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대형 사무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삼성전자는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국내 영업사업부 장창덕 부사장과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 컬러 디지털 복합기 등 사무기기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디지털복합기 시리즈는 분당 최고 45장의 인쇄와 복사가 가능한 고속 제품으로 9.1인치 LCD창을 채택하고 네트워크 연결과 40GB이상의 HD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사/프린터/스캔/팩스 등의 기능을 사용할 때 입력 문서를 저장하고, 재출력이나 PC 다운로드를 통해 입/출력 문서를 관리하는 통합 전자 문서 관리 시스템(e-파일링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의 첫 컬러 디지털 복합기인 CLX-7450은 60GB의 HDD와 333MHz의 CPU를 가지고 있어 소형 컴퓨터를 내장한 지능형 컬러 문서 관리 기기에 가깝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크기가 더 작아지고, 컬러 토너와 흑백토너가 분리돼 유지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명한일 그룹장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성장 시장인 디지털 복합기 시장에서도 레이저 프린터에 이어 선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 공략 강화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