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인 대원이엔티가 바이오업체로 전환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대원이엔티는 공시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업체인 알앤엘생명과학과의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최대주주가 알앤엘생명과학 대표로 바뀌며 회사명도 알앤엘바이오로 변경된다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지난 5월20일이후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권가 일부에선 대원이엔티와 알앤엘생명과학의 주식맞교환 추진과정에서 정보가 미리 새어나간 것이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주가가 10% 올랐을 당시 거래량은 1,700만여주였고 지난 30일 주가가 3.7% 하락했을때는 1,800만주가 거래되는등 거래량이 많았지만 정작 9시 57분 현재 거래량은 정작 1만주에 불과해 이미 '살 사람들은 미리 다 사뒀다'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한 전문가는 이처럼 M&A나 우회등록 등 추진과정에서 이같은 정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1차 정보수령자'들이 흘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있다며,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뉴스가 나왔다고 추격매수에 들어가면 손해를 보기 쉽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