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소속팀에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나름대로 제 몫을 다했다. 최희섭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다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득점을 올렸다. 왼팔 근육이 뭉치는 바람에 전날 대타로 출장해 범타로 물러났던 최희섭은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 못해 타율이 0.256(종전 0.262)으로 떨어졌다. 최희섭은 0-1로 뒤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 투수 카를로스 삼브라노의 공에 삼진을 당했지만 상대 포수가 놓치는 바람에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진루했고 이즈투리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최희섭은 5회 유격수 뜬공, 7회에는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날 시카고와 10회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