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이 세계 3위 PC 업체인 레노보 그룹의 휴대전화 사업부 레노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협력에 대한 장기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레노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주력 휴대폰 모델에 코아로직 제품을 전략적으로 채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코아로직은 지난 99년에 설립돼 LG전자와 삼성전자에 이미지ㆍ동영상 처리칩인 CAP(Camera Application Processor)와 MAP(Multimedia Apllication Processor)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레노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는 레노보 그룹과 중국 하문중교통신설비유한공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다양한 휴대폰 제품들을 중국시장 내에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코아로직 영업본부장인 박명종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코아로직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아로직은 중국 로컬 휴대폰 제조업체의 70%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유럽, 미주, 대만, 북경 등에 사무소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하며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