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KT에 이어 비씨카드도 수수료 담합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비씨카드 회원사인 11개 시중은행이 비씨카드에 가맹점 관리와 카드거래 대행을 하면서 담합한 혐의를 적발하고 1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비씨카드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최종 결정할 경우 비씨카드 주주이자 회원은행들은 과징금을 나눠내거나 최악의 경우 비씨카드를 해체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한편, 비씨카드와 11개 회원은행들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방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