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31일 LG석유화학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증가할 만한 동력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올해 순익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6.5%씩 낮추고 6개월 목표주가도 3만46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내렸다. JP모건은 최근 두 달간 석유화학 현물 가격과 마진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재고 소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업종의 경기사이클이 이미 고점을 지났기 때문에 마진이 올 1분기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석유화학의 BPA/페놀 프로젝트가 내년도 영업이익에는 10%가량 기여하기 시작하겠지만 향후 수개월간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LG석유화학의 14% 나프타 분해설비 확장은 1년 후의 일이기 때문에 2007년 초까지는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