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씨가 해외 유학을 떠났습니다. 항공사 특성에 맞는 경영능력을 키우기 위한 유학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씨가 미국 남가주대에서 MBA 과정을 밟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에 입사,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아 온지 불과 8개월만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에대해 이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면서 경영권과 관련된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조 부팀장이 미국 남가주대 MBA에 최근 합격, 유학길에 올라 2년간 학업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계에서는 조 회장이 왕성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데다 조 부팀장 역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엔 아직 어리기 때문에 경영일선에 참여하기 전에 항공사 특성에 맞는 글로벌 경영능력을 다지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 부팀장은 한진정보통신 차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기획팀 부팀장, 차장급으로 발령을 받아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의 큰딸인 현아씨는 현재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고, 막내딸인 현민씨는 미국에서 유학중입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