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주가가 4일 연속 상승하며 1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2분 현재 데이콤 주가는 어제보다 130원 1.35% 오른 9,760원에 거래중입니다. 데이콤 주가는 지난 4월 29일 7,4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5월 30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30%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 상으로는 1만원 돌파를 기대하기는 이르나 기술적으로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경모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데이콤이 파워콤과 합병하더라도 자본금은 5,600억원에 육박해 주당수익가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CB와 BW 권리행사로 물량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며 현 주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원재 부국증권 책임연구원도 파워콤의 소매업 진출 가능성과 M&A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업체의 견제 또한 심화되고 있고,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가 저평가는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점, 펀더멘털의 뚜렷한 개선은 눈에 띄지 않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김성노 동부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1만원에서 1만 2천원 전후에 물량대가 포진해있지만, 단기 기술적 지표가 양호한 상황이라 1만원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1만원 돌파 이후 1만 2천원대까지 물량대가 두터워 물량 소화과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에서 통신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데이콤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관련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