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악재보다 회복에 무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최근 각종 경제 지표들이 부정적인 결과를 쏟아내고 있지만 주식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외면하는 분위깁니다.
지표 악화보다는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장의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 재성 기자…
(본문)
내수에 이어 수출까지 둔화되며 경기전망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부정적인 경기 전망에도 국제 투자자들의 지표가 되고 있는 MSCI 지수에서 전망하는 한국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율 급락과 내수회복 지연 등 부담이 많지만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 기업의 수익성은 썩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하반기 시장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는 IT 부문도 최근 실적 부진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닥권 논란과 맞물려 IT 회복이 증시 반등을 이끌지 모른다는 기대를 낳고 있는 부분입니다.
발표된 지표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수출 둔화이지만 5월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늘어난데다 하반기 들어서는 본격적인 내수 회복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진작책을 택할 수도 있어 오히려 하반기에는 내수주도의 경기회복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4월 들어 도소매 판매가 1.2%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기대를 북돋우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표 부진과는 달리 주식 시장의 수급은 매우 양호하다는 것도 시장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데다 저금리 지속에 따른 주식 투자 비중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표 부진이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기보다는 지난 악재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지표 부진보다는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