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CB,BW 주식전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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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임에 따라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과 주식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월~5.26일까지 상장사들의 CB,BW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관련 사채인 CB와 BW의 주식전환 금액은 1,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60억원에 비해 78.9%나 감소했습니다.
또 국내 CB에 대한 주식 전환 규모는 6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2% 줄었고 국내 BW에 대한 워런트 행사 규모도 3억원으로 98% 줄었습니다.
CB와 BW는 그러나 올해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이 적어 주식전환후 해당주식의 평가손실액은 77억원으로 지난해 평가손실액 2천555억원의 33분의 1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CB와 BW의 주식전환 후 평가금액은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가 258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가장 큰 혜택을 보았고 다음으로 STX엔진 132억원, 엔씨소프트 89억원로 각각 그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쌍용양회공업은 389억원의 주식 평가손실을 입었고 삼보컴퓨터는 154억원, 세양선박은 34억원, 한미캐피탈은 28억원의 평가손실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일반적으로 주식이 호황기 일때 CB와 BW의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고 CB와 BW가 증시침체 영향을 조금 받은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