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독서 붐 관련책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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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이상 국민의 평일 독서시간은 평균 8분.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12.7%.'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독서시간은 이처럼 짧다.
흡연자의 하루 흡연시간(20분)에도 못 미친다.
이런 탓일까.
보통 1~2시간씩 소비하는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도록 안내하는 책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통근대학 MBA'(글로벌태스크포스 지음,김하경 외 옮김,나무한그루) 시리즈는 자기 계발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통근시간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문고판.국내외 경영대학원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는 마케팅,회계,기업재무,인적자원 관리와 조직행동,경영전략 등에 비판적 사고를 추가해 6과목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150~200쪽가량의 작고 가벼운 책이어서 통근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읽기에 적합하다.
각권 7500원.
더난출판에서 나온 '출근길 30분 시리즈'(전 7권)도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직장인에게 실무능력을 키워주는 내용으로 일본의 전문가들이 꾸민 책.보고·대화·설명·협상을 잘 하는 방법과 '리더십 키우는 법''직장인의 7가지 공부 습관'과 '직장인의 6가지 독서 습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간결하게 짜여 있어 효과적이다.
직장 생활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잘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재미있는 일러스트,일목요연한 편집으로 보여준다.
각권 8000원.
남미영 한국독서교육개발원장이 쓴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아침독서 10분'(21세기북스)에는 교사와 부모가 손을 잡고 아이들에게 아침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78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남 원장은 "아침 독서 10분이 아이들의 머리를 깨우고 행복하게 한다"며 독서환경 조성,독서습관 들이기,책과 말하고 생각하고 생활하기 등의 요령을 일러준다.
그림·판타지·설화·만화·동시·과학·철학도서 등 10가지 장르별로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을 소개한 부록도 유용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