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5월 전통축제인 `마이페스트(Maifest)'가 독일영사관 주관으로 28일 부산 경성대학교 새빛뜰에서 개최된다. 마이페스트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5월 시청광장이나 시장광장 등에 초록 나뭇가지 화환과 리본으로 장식된 높다란 장대를 세우고 벌이는 마을축제를 뜻한다. 부산에서의 `마이페스트'는 지난해 부산대학 게르노트 하이도르퍼 교수와 부산외국어대 라르스 하르트비히 교수, 한국해양대 정진성 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부산 독일문화원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번이 2회째다. 이번 축제는 독일의 민요, 유행가, 민속춤, 요들송, 전통악기 연주 등 문화공연과 독일 콩트.유머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빵, 소시지, 통맥주, 샐러드 등 독일음식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경성대 관계자는 "부산 마이페스트는 유럽연합(EU) 25개국중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을 한국에 알리고,독일어권 국민들과 한국인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