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미국 소프트 패치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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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 잠정치가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3.5%로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잡니다.
미국이 소프트 패치에서 벗어났습니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가 3.5%로 발표되면서 기존 추정치인 3.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3.8%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를 뜻하는 이른바 소프트 패치에 대한 우려에서는 일단 벗어났다는 평갑니다.
미국경제 회복의 복병이었던 인플레이션도 다소 완화되는 추셉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4월 소비자물가가 3월 수준에 머물렀고,
농업부문을 제외한 신규 일자리 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소비심리의 핵심지표인 소매판매도 3월보다 1.4% 급등했습니다.
미국경제를 떠받치는 생산과 소비, 고용 등 3대 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의 위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로 미국증시도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인텔이 12일 연속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텔의 랠리와 함께 반도체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와 IT경기에 회복에 대한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
IT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5.9%,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10.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를 각각 3.5%포인트, 0.3%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입니다.
잇단 경제 지표 호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상당부분 희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50달러를 웃돌고 있는 국제유가와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금리전쟁이
여전히 세계 경제 회복의 최대 리스크로 꼽히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