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중국인민은행과 40억달러, 일본은행과 3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을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7일 오전 10시 박승 한은 총재,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은행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중국 인민은행과 체결한 통화스왑계약은 외환부족시 상호지원이고, 일본은행과의 통화스왑계약은 평상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유동성 지원 목적입니다. 중국인민은행과는 이미 체결된 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이 6월 24일로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규모를 두배로 늘린 것으로 수혜국 요청할 경우 미 달러화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본은행과 체결한 원/엔 통화스왑계약 30억달러는 외환이 부족할 경우 국제수지 균형과 단기 외화유동성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하는 통상적인 통화스왑계약과는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 원/엔 스왑은 일시적으로 엔화 또는 원화 유동성 부족사태가 발생할 경우 양국 중앙은행간 단기자금을 서로 지원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은은 앞으로 원/엔 시장 발달할 경우 외환시장 안정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일본은행과 외환부족시 일본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도 별도로 체결해놓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은행과 양국 중앙은행간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은 지난 5월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것으로 실질적인 역내 주앙은행간 금융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