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형 리딩증권사의 출현을 지원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특화 혹은 해산.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증권.자산운용사의 구조조정을 촉진해 대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인터뷰] "소수 대형 리딩증권사의 출현을 지원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특화 혹은 해산.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윤위원장은 특히 "국내 증권사의 전체 자산규모가 미국 메릴린치의 7.5%에 머물고 국내 자산운용시장 전체규모가 미국 피델리티의 17.1%에 불과하다."며 국내 증권.자산운용사의 대형화가 불가피함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자본시장 관련법률을 통합해 증권.자산운용산업의 업무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위원장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업구조조정과 함께 기업의 상장유지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기업투명성 요구수준이 너무 높다는 주장에 대해 타당성이 인정된다."면서 "현재 관련 T/F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 집단소송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기업들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진단하고 특히 과거에 분식회계를 했다면 금융당국이 배려할때 신속히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인터뷰] "이 기회에 기업들이 과거 분식회계를 모두 수정하도록 강력히 촉구합니다." 특히 그는 대한항공의 사례처럼 기업이 스스로 과거 회계처리 오류를 시정할 경우 감리면제와 제재경감 조치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