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응행 금융사고...LGT고객 요금 '이중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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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의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LG텔레콤 고객들의 계좌에서 통화요금이 이중으로 인출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흥은행이 지난 24일 LG텔레콤의 고객들 가운데 조흥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들의 요금을 한시간 간격으로 이중결제하는 금융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에대해 조흥은행은 "23일 월말 결제건수가 많아 24일 새벽에 금융결제원에서 결제자료를 넘겨 받으면서 자료 입력때 오류가 발생해 이중결제 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조흥은행측은 "지난 24일 오류를 발견한 뒤 이중결제 금액만큼 곧바로 LG텔레콤 고객들에게 입금했고, 이후 시스템을 보완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사고로 이중결제가 이뤄진 계좌수는 19만건에 달하며 이중결제 금액은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조흥은행은 "25일 고객센터를 통해 이중결제된 고객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사과했으며, LG텔레콤측에게도 사과방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