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일본식 용어인 '납골당'을 우리말 용어인 '봉안당'으로 바꿔 국가표준(KS)으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표원은 '뼈를 거둬들인다'는 뜻의 '납골(納骨)'이 화장 장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 반면 '봉안(奉安)'은 '신성한 존재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신다'는 뜻으로 고인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납골은 19세기 말 일본에서 들어온 용어지만 봉안은 고려시대 때부터 사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표원은 또 봉안당의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국가표준도 만들었으며 화장 관련 절차.용품.시설 등에 관한 용어 50개도 표준화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