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개안 사업 10주년과 회사 창립 35주년을 기념,개안수술 수혜자 중 28명에게 금강산 관광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연임 할머니(85)를 비롯한 66∼85세의 노인 28명과 삼성SDI 직원,복지사 등 총 38명이 참가했다.


무료 개안수술 수혜자 중 독거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고령자,북한 출생자 등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구룡연과 만물상,해금강 등을 둘러보게 된다. 회사측은 이번 행사비용 1700만원을 사내 직원들이 매달 기부한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으로 충당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무료 개안수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혜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3대 사회공헌 사업인 도우미견,무료 개안,매칭그랜트 등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95년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무료 개안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9만6000명에게 논내장 수술 등 무료 안과 진료를 실시했다.


삼성SDI는 사회공헌활동인 '무료개안수술 사업' 10주년을 맞아 28명의 노인들에게 금강산 관광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노인들과 삼성SDI 직원들이 25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 콘도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