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미국서 증권집단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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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온라인게임업체 그라비티가 미국에서 증권집단소송을 당했다.
국내기업이 국내외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법인 '스털,스털 앤드 브로디(Stull,Stull & Brody)'는 지난 19일 그라비티 주주들을 대신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법무법인은 그라비티가 상장을 위한 주식공모 기간에 사업설명서 등을 통해 회사 실적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미국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라비티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줄어든 79억원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공모가(13달러50센트)보다 60%나 낮은 5달러60센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직후엔 오히려 주가가 올라 이들의 주장이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라비티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23일(미국시간) 현재 7달러1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