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은 금호그룹의 도약기를 주도하면서도 문화예술을 사랑한 대표적 기업인입니다. 박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많은 조문객들은 큰 기둥의 상실을 가슴 아파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 박성용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병원에는 아침부터 고인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리빈 주한 중국 대사 등 1천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미국에서 유해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빈소에는 박삼구 회장과 박종구 경제조종관이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큰 형님을 보내는 슬픔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정계에서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혁규 의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은 조화를 보내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재계 원로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허창수 GS건설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등이 조문 첫날부터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상중임에도 조화를 보내 유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연극인 김정자씨 등 문화계 인사들도 조문행렬에 참여해 예술을 사랑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한편, 영결식을 하루 앞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빈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