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총재 "경제에 애국심 기대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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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경제에서 애국심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서울 경복고에서 열린 고교생 대상 특별 경제강좌에서 "경제는 냉혹한 법칙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국내 투자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비교할 때 임금은 10배,땅값은 4배,세금은 2배나 되는 등 투자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강성 노조가 버티고 있는 것도 국내 투자를 더욱 부진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