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이 다음달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북한전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6위 페루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 출신 지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2일 니가타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린컵 페루와의 1차전에서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 무득점에 그쳤고 후반 인저리타임 엔리케 바사요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지코 감독은 "위기감을 느끼거나 많은 변화를 줘야한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다. 단 골문 앞에서 좀 더 실리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