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상장사들은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 기준 ROE현황'을 분석한 결과 455사의 지난해 1분기 ROE는 4.92%였으나 올해 1분기 ROE는 3.7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p 낮아졌습니다. ROE가 10%이상인 회사는 지난해 1분기 16사에서 올해는 13개사로 줄어든 반면 ROE가 1%미만인 회사는 55개사에서 70개사로 늘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대한해운의 ROE가 26%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15.69% 감소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의 ROE가 9.88%에서 4.26%로 대폭 낮아졌고 LG전자의 ROE도 15.14%에서 1.76%로 낮아지는 등 전기전자업종의 자기자본이익률 악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ROE 감소에 대해 상장사의 분기 중 실적악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