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시장 '패닉'] 베이징·칭다오도 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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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시장의 냉기류가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이징 칭다오 등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 국영방송인 CCTV 등 중국 언론들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이 6월부터 시행되는 것과 관련,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칭다오 원저우 선전 난징 광저우 쿤밍 샤먼 란저우 등지에서도 부동산경기가 급랭하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22일 베이징의 한 부동산중개상은 "집 주인들은 빨리 집을 팔아달라고 독촉하지만,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특히 6월부터 양도차익 등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는데 따라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한국인의 부동산투자가 많은 칭다오도 거래가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급락,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원저우의 경우 지난 1.4분기 중고 주택의 가격이 작년 4분기에 비해 1% 하락했다.
전분기 기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건 4년만에 처음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선전에서도 최근 중고주택 매물이 평소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난징의 한 부동산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중고주택 매물은 4백여채에 달해 세제강화 억제책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12일에 비해 1백채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전국 부동산개발경기지수는 지난 4월 101.90을 기록해 3월보다는 0.29 포인트,작년 4월에 비해서는 3.43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에도 투기억제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는 등 부동산투기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귀저우시의 경우 주택가격이 급상승하면 관련 공무원에 책임을 묻기로 했을 정도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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