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의 초.중.고교 및 어린이집 등 위탁 교육시설에서 '독도 바로알기 특강'을 벌인다. 공무원이 일선 학교에서 특정 이슈에 대한 특강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부와 교육부는 오는 25일 서울 봉천동 중앙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758개 초.중.고교에서 독도와 관련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두 부처의 본부 및 지방청 공무원,대학 강사와 대한지리학회 회원 등이 강사로 나선다. 독도 열풍을 반영하듯 반응도 뜨겁다. 해양부 관계자는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독도문제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방문강좌 수요를 조사한 결과 1주일 만에 758개 학교에서 강의 요청을 해왔다"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400개교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며 계속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강에서는 박춘호 국제해양법 재판소 재판관과 김도형 한국사연구회장의 감수를 받은 수업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