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1일 '제1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안상수 인천시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사랑 실천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바다사랑 실천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어 "산업화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해 우리의 해양 오염은 아주 심각한 상태"라며 "선진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은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또 "해수부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한편 앞으로 공동 수역에 대해서도 한.중.일 세 국가가 서로 협력해 정화작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이 끝난 뒤 오 장관은 각급 기관단체장 등과 함께 수협공판장 인근 부둣가로 이동해 잠수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해양폐기물을 인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인천=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