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CD와 PDP의 뒤를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는 OLED도 크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TV용 OLED를 개발하고 OLED 대형화 시대를 본격 선언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대 40인치 크기의 TV용 HD급 OLED.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로 발표했던 21인치 크기를 불과 4개월만에 두배 가까이 키웠으며, 삼성SDI(17인치)와 LG필립스LCD(20.1인치)와의 크기 격차도 더욱 벌렸습니다. 인터뷰) 정규하 / 삼성전자 LCD총괄 상무 "OLED로 이처럼 대형TV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제품은 600니트의 화면 밝기와 5000대1 이상의 명암비, 80% 이상의 색재현성으로, OLED의 빠른 응답 특성과 HD급 해상도를 적용해 초고화질 동영상을 재현해 냅니다. 여기에다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기판 중 가장 얇은 OLED의 특성을 살려 TV세트로 제작할 경우에도 3cm이하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존 20인치대까지의 제품이 2세대 유리기판을 기반으로 개발된 반면 이번 제품은 4세대 유리기판으로 개발돼, 향후 낮은 원가로 높은 품질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아직 부품소재의 개발 속도가 OLED기술 개발속도를 따라가고 있지 못해, 상용화를 위해서 선결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4억5800만달러 규모인 OLED 시장은 2009년에는 44억5600만달러 규모로 급속히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론, LCD와 PDP 분야에서 한국에 뒤쳐지고 있는 일본 기업들도 적극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스탠딩) 삼성전자는 이번 40인치 OLED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세계적으로 과시함과 동시에 OLED 대형화와 상용화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와우TV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