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INI스틸 07년 당진제철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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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INI스틸이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쇳물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INI스틸은 세계 10위권 철강사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INI스틸이 오는 2007년부터 당진군 송산면 일대에 96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들어갑니다.
우선 2010년까지 350만톤 규모의 제1 고로를 완공하고 철강수급동향이나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2015년쯤 같은 규모의 제2 고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INI스틸은 연산 700만톤의 제철소가 세워지면 약 40억달러의 고급 철강재 수입 대체 효과와 11조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철강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조선, 전자 등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열연강판 500만톤, 슬래브 300만톤 등 국내 부족분을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INI스틸이 철광석을 녹여 생산된 쇳물로 열연강판을 만들고 이를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가공한 뒤 현대기아차가 완성차를 만드는 일관 공정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급 철강재의 안정적인 확보로 자동차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INI스틸도 연산 700만톤의 고로가 완성되면 현재 895만톤 수준인 연간 철강재 생산능력이 1750만톤으로 늘어나 세계 10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INI스틸은 현재 송산면 96만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당진군청에 요청한 상태로 주무부서인 산업자원부는 제철소 건설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환경부는 제철소 건립에 따른 사전환경성 검토를 통해 산업단지 지정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