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대출 의혹과 관련돼 검찰에 소환된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외압은 없었으며, 은행 실무진이 안전장치까지 마련한 뒤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투자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어젯밤 늦게 까지 황영기 우리은행장을 상대로 대출 외압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지난해 7월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과 국가정보원 간부들을 함께 만난 자리에서 대출과 관련된 청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황영기 행장은 이에 대해 대출 과정에 외압은 없었으며, 우리은행이 철도청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대출해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