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석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72 달러(3.5%) 내린 47.25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3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지난달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58.28달러)보다는 19%가 떨어진 것입니다. 런던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다음달 인도분도 배럴당 1.19 달러(0.5%) 하락한 48.15 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 434만 배럴 증가한 3억34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