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8일 930선을 회복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의 막판 상승반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장 초반 10포인트가량 급등하기도 했지만,개인과 외국인의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은 3.20포인트로 낮아졌다. 1000억원에 육박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덕분에 이날 지수는 930.36포인트로 끝났다. 대형주 중에선 현대차가 2.5%(1300원) 올라 이틀 연속 강세로 최근의 약세행진을 벗어났다. 또 포스코가 8일 만에 1.7%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철강주들이 하락행진을 멈췄다. 대신 삼성 우리투자 대우 등 증권주가 1~2% 올랐고 은행주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Oil SK 등 정유주는 동반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세계 KT&G 등 내수우량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이 5.0%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 STX조선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크게 하락했다. 그동안 반등장을 주도했던 IT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내내 강세를 유지하다 막판에 보합권으로 밀려났고,LG필립스LCD는 이틀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