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리스크가 금융회사에서 가계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전세계적으로 금융관련 리스크가 관리능력이 취약한 가계부문으로 이전돼 금융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면서 금리상승, 주가하락 등 금융환경이 악화될 경우 가계발(發)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실제로 국내에서도 변동금리부 대출이 확대되고 실적배당형 자산운용이 증가하는 등 이같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현재 재정경제부와 금감원,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민 금융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