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희대)이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여자 개인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해 우승 고지에 바짝 접근했다. 윤미진은 17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개인 예선전에서 총점 1천368점으로 대표팀 동료 윤옥희(예천군청.1천365점)를 3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이성진(전북도청)은 1천359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김유미(한국토지공사)는 4위(1천357점),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은 5위(1천349점)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생 궁사 이특영은 1천348점을 쏴 6위에 오른 반면 다른 참가국들 중에서는 중국의 단구우(1천333점)만이 7위에 올라 한국 여자 양궁과의 현격한 실력차를 절감했다. 남자부에서는 김보람(두산중공업)이 1천352점으로 임동현(한체대.1천349점)을 누르고 예선전 1위를 기록했고 한승훈(제일은행.1천344점), 박경모(인천계양구청.1천33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정재헌(아이앤아이스틸)은 1천331점으로 최영수(효원고)과 동점을 이뤘지만 10점을 더 많이 쏴 5위에 올랐고 최원종(예천군청.1천324점)은 7위로 예선전을 마쳤다. 이번 코리아국제양궁대회는 이날 예선전을 마침에 따라 18일부터 여자부 개인전 64강을 시작으로 결승전을 치르게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