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임직원이 공무원들과 함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책회의'에 뒤이은 것으로,대.중소기업간 새로운 관계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부터 사흘간 충남 천안의 영진기계 등 전국 43개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중소기업 체험단에 10개 대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기 체험단에 나서는 대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외에 SK㈜ LG전자 포스코 기아차 두산중공업 LG화학 코오롱 효성 등이다. 이중 두산중공업은 임원급이,나머지 9개 기업은 부장급이 회사별로 1∼2명씩 체험단에 동참한다. 산자부는 대기업 임직원이 하도급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 체험단은 우선 중소기업 작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이어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대.중소기업의 관계를 기존 수직.하도급 관계에서 수평.전략 관계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