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소재한 태성화학(주)(회장 유태호 www.tschemical.co.kr)는 산업용 산화철 안료를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하이테크'한 기업이다. 안료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업계에 진출한 태성화학(주)는 지난 1986년 자체 기술을 이용해 독일산 안료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 활동을 벌이는 등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년간 오직 산화철 안료 개발이라는 '마이 웨이'를 걸어온 태성화학(주)는 기존의 적색과 블랙 등의 컬러 제품에서 벗어나 그린과 블루, 옐로우, 오렌지 등 다양한 색상의 안료를 출시해 각광받고 있다. 방청, 방습 등의 고기능성을 갖추고 있는 이 회사의 안료 제품들은 페인트와 같은 일반안료를 비롯해 칼라매트와 도로착색용, 타일시멘트 착색용 안료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고급 안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색감과 온도, 습도, 수분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조건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R&D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산업용 안료 관련 특허를 5개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SO9001 및 KSA9001을 획득하는 등 그간의 부단한 연구 노력이 차곡차곡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부터 일본인 기술 전문가를 초청, 선진기술 도입에 힘을 기울여 온 이 회사는 설비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안료제품 생산과 같은 제조업 부문은 국내 경기변화에 가장 민감한 산업"이라며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 등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데는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제품개발 노력이 실효를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던 태성화학(주)는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예상하고있는 유회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수출활로 개척에 한창이다. 급변하는 제품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영업적 노하우를 지닌 태성화학(주)는 해외시장에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겨루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