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하반기 반도체와 LCD 업황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 관련 주식을 사둬야한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하반기 D램 산업이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의 분기별 영업이익 역시 2.4분기를 바닥으로 3.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가 분기별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접어들기 1분기 정도 앞서 먼저 상승했던 만큼 올해 역시 주가 상승세는 2.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매수'를 권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적정가격으로 각각 62만원과 1만6천500원을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D램 공급량은 생산 공정 전환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늘어나기 힘든 반면, 수요의 경우 연말을 앞둔 계절적 수요에 새로운 인텔 칩셋 출시에 따른 PC내 D램 내장량 확대 추세까지 겹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급 상황으로 D램 가격 추이 역시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 4.4분기부터 LCD TV 가격 하락과 함께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LG필립스LCD[034220]와 금호전기[001210], 에이스디지텍[036550] 등의 LCD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적정가로 5만4천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