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앞바다 진원지 부근에 10여개의 섬이 새로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토지리원 연구팀은 유럽우주기구의 '엔비새트' 위성이 지난 2월과 4월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진원에 가까운 니어스섬 북서해안이 지각변동으로 융기하면서 넓은 범위에 걸쳐 바다가 육지가 됐다. 해안선이 바다쪽으로 1km 밀려난 곳이 있는가 하면 길이 100∼1500m 정도의 섬이 10개 정도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