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4월 백화점 의류 판매가 3월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5월에는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의류 매출 개선은 여름 신상품의 판매 호조와 성공적인 봄 정기 바겐세일에 따른 판매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 특히 3월 성장은 기저효과가 주 원인이었으나 4월에는 양호했던 지난해를 기준으로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5월에는 여름상품 선수요의 발생으로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의류 업체들의 매출 성장세는 소폭이나마 유지되고 있으나 관건은 이익률 상승이라고 지적. 한섬의 경우 주요 브랜드의 성장이 5월에도 지속되고 있으나 상설매장 비중 확대로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F&F는 영 캐주얼 브랜드의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